'신문연세미나G'는 여름/겨울방학 진행되는 공동학습세미나입니다.
문화연구 관련 전공 대학원생들은 여러 학교에 흩어져 있어서,
개별 학교에서는 내 관심주제에서 먼 학습모임만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동료를 찾기 어렵고 외로워지곤 합니다.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에서 문화연구 관련 다양한 주제들을 공부하면서
앞으로 함께 공부하고 연구할, 서로의 존재가 힘이 되는 동료들을 만나보세요!
2023년 여름 개설되는 신문연세미나는 다음과 같이 6개반입니다. (반별 커리큘럼을 확인하세요!)
일정: 2023년 7월 3일부터 8월 12일 사이 (반별로 주 1회, 총 5~6회)
장소: 더컬처럴 (신촌) 또는 온라인(ZOOM)
참가대상: 문화연구 전반 혹은 각 세미나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대학생, 연구자, 연구활동가 누구나
참가비: 반별 5만원, 신문연 회원은 3만원
문의사항: master@culturalpolitics.kr
FAQ 자주묻는질문
Q. 대학원생만 참여 가능한가요?
A. 아닙니다. 세미나에 관심이 있으며, 향후 관련 연구를 하고 싶은 분 누구나 환영합니다. 동료가 되어보아요.
Q. 신문연세미나G 는 무엇인가요?
A. 대학원 학과별로 이루어지는 신입생세미나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공부문화의 상징이었지만, 최근 여러 이유로 학과 단위의 신입생세미나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또 문화연구 관련 전공자들의 구미에는 맞지 않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대학이라는 제도의 경계를 횡단하여, 연합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세미나를 해보자는 의미에서 '신문연세미나' 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G일까요. 그건 저희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누구나 마음 속에 G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Q. 이끔이의 강의식으로 진행되나요?
A. 아닙니다. 이끔이는 커리큘럼을 주도하고, 전체적인 연락을 돌리고, 세미나를 진행하며, 이따금씩 세미나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주도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이끔이가 강사인 것은 아닙니다. 신문연세미나G는 강의보다는, 참여자들 전체가 적극적으로 서로에게 개입하는 세미나를 지향합니다. 대강 프로듀스101에서 팀별 리더의 역할을 이끔이가 한다고 상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프듀를 보지 않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여간 그렇습니다.
Q. 문화연구에는 관심이 있는데,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세미나는 개설되지 않았습니다.
A. 아쉽습니다. 문화연구는 정말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걸쳐 있지요. 이번에는 어렵더라도, 신문연 회원으로 가입하시어 다음 계절의 신문연세미나G에 세미나를 개설하고 이끔이가 되어, 직접 동료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름까지 기다리기 힘들다면, 신문연세미나G가 아닌 상시세미나 형태로도 준비 가능합니다. 신문연 연구원들에게 문의해주세요.
Q. 이번 세미나의 마지막 강이 끝나고 나면 우리 이렇게 헤어져야 할까요?
A. 아닙니다. 신문연세미나G가 동료를 처음 찾고 입문하는 기초반이라고 한다면, 여기서 찾은 동료들과 함께 향후 함께 연구를 해서 리서치톡G나 문화연구포럼G 등에서 발표한다거나, 아니면 조금 더 중급/고급의 장기 세미나를 기획한다거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들의 인연이 이어지기를 신문연은 바라고 있고, 가능한대로 도울 것입니다. 세상은 복잡하고, 아직 우리가 해야 할 문화연구는 차고 넘치니까요!
<위기관리>에서 홀과 동료들은 1970년대 영국 복지국가의 사회경제적인 위기와 대중적인 동요가 새로운 형태의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 지배블록의 전략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다시 재구성되고 포섭되는가에 대해 촘촘히 분석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택하는 연구전략은 지배블록의 담론적 위기관리 전략을 분석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머깅(mugging)이라 불리는 강도행위에 대한 특정한 방식의 사회적 재현을 물고 늘어집니다. 지배블록을 구성하는 각각의 세력, 행위자들은 머깅에 대한 각자의 특수한 실천을 통해 이를 인종적인 문제이자 사회적 질서 붕괴의 원인으로 재구성해내고, 법과 질서를 활용한 권위적인 통치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경찰과 법원을 비롯한 행정・사법 권력은 머깅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언론은 선정적인 보도를 통해, 교수, 정치인 등 지식인 계층은 사안에 일차적인 정의자로서 언론에 의해 활용됨으로써 각각 기능했습니다.이들의 작업은 미디어적이고 문화적인 현상으로서의 머깅이라는 이슈를 거시적인 영국 사회의 위기와 지배 블록의 ‘위기관리’ 전략과 연관시킴으로써 정치적 개입으로서의 문화연구를 실천한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1978년에 발간되었고 최근 한국어로 번역된 이 책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법과 질서를 강조하며 노동조합과 소수자, 미디어에 대한 탄압을 통해 한국 사회의 총체적 위기를 관리하고자 하는 보수 정권의 행태는 우리에게 기시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려는 기획이 이 책을 정전으로서 수용하거나 그 분석을 한국 사회에 단순히 적용하려는 목표를 갖지는 않습니다. 비판적인 견지에서 한국 사회의 문화정치경제적 맥락 속에서 이 책을 읽고, 한국 사회에 대한 국면 분석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합니다.
일정: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 9시, 7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6주, 1/23 휴세)
이끔이: 구승우, 김선기, 김지수, 윤수정, 이준형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위기 관리 1>
1, 2, 3장
2주차 <위기 관리 1>
4, 5장
3주차 <위기 관리 1>, <위기 관리 2>
6, 7장
4주차 <위기 관리 2>
8, 9장
5주차 <위기 관리 2>
10장
장애인 내부의 차이를 간과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장애의 사회적 배제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여러분도 장애 혹은 질병과 관련된 나름의 질문을 가지고 계실텐데요, 관련된 고민을 세미나에서 나눠요!
이번 여름에는 여성주의 장애학 책 두 권, 수전 웬델의 <거부당한 몸>과 김은정의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을 읽습니다.
장애에 관심 있으신 분들, 장애학 공부를 시작하려 하시는 분들 대환영!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내요~
일정: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 9시, 7월 5일부터 8월 2일까지 (5주)
이끔이: 윤수정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거부당한 몸(1)
서론~2장
2주차 거부당한 몸(2)
3장~5장
3주차 거부당한 몸(3)
6장~7장
4주차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1)
서문~2장
5주차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2)
3장~결론
도나 해러웨이는 <상황적 지식(1983)>, <사이보그 선언(1985)> 등을 통해 보편적이고 총체화하는 관점에 반대해왔습니다. 상황적 지식 개념과 사이보그의 이미지는 수많은 이분법과 경계를 해체하기 위한 해러웨이의 전략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 세미나에서는 그 이후 '반려종'이라는 개념을 통해 새롭게 타자성을 사유하고 있는 해러웨이의 글들을 함께 읽습니다. 해러웨이는 '반려종'을 통해서 가족과 친족을 혈연적 재생산 관계로 바라보는 관점을 넘어, 새로운 친척(kin) 만들기를 제안합니다. 자식이 아니라 친척을 만들자는 이 메시지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각자의 방식으로 고민해보는 여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대학시절에 친척(kin)과 종류(kind)라는 말을 두고 하는 셰익스피어의 재담에 감동했다— 가장 다정한 것들이(the kindest) 반드시 핏줄로 엮인 친척은 아니었다." (『트러블과 함께하기』, 177-178쪽.)
일정: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 5시,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 (6주)
이끔이: 김화연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들어가며: 반려종 선언
"반려종 선언," 『해러웨이 선언문』 (115쪽 - 246쪽)
2주차 반려동물을 넘어 '반려종'으로(1)
『종과 종이 만날 때』 1부 1장 - 1부 3장
3주차 반려동물을 넘어 '반려종'으로(2)
『종과 종이 만날 때』 1부 4장 - 2부 7장
4주차 반려동물을 넘어 '반려종'으로(3)
『종과 종이 만날 때』 2부 8장 - 끝
5주차 친척(kin)으로 사유하기 (1)
『트러블과 함께하기』 1장 - 2장
6주차 친척(kin)으로 사유하기 (2)
『트러블과 함께하기』 3장 - 끝
그동안 공사가 한창이었던 서대문구 가좌동에 신축아파트가 완공되고 입주까지 완료되면서, 가좌동은 신도심과 구도심 사이, 극적인 공간의 분할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도시 안에서 나타나는 ‘분절’의 구조, 불평등은 명백한 도시문제이고, 현재의 가좌동은 이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서 자리할 수 있습니다.
도시문제란 무엇인지, 도시문제를 극적으로 경험하는 공간은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이 공간에서 어떤 변화와 대응이 일어나는지, 이는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세미나와 현장탐구의 결합을 기반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현재의 가좌동이라는 구체적이고 시의적인 ‘사례’는 도시분절, 불평등 등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워크숍은 ‘도시문제'라는 렌즈를 통해 가좌동에서 일어나는 신도심/구도심 사이 갈등의 기류와 그를 기반으로 나타나는 변화 양상을 탐색하고 분석해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도시문제를 다루는 텍스트들을 먼저 읽고 토론한 뒤 이들이 선사하는 이론적이고 경험적인 자산들을 기반으로 하여, 워크숍 중반부터 직접 가좌동이라는 현장을 탐색합니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함께 생각을 나누고 이를 기록하는 것이 이 워크숍의 목표입니다.
일정: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 (6주)
이끔이: 홍단비, 윤수정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OT: 자기소개, 리딩리스트 오버뷰, 앞으로의 가좌 현장답사에 대한 내용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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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도시개발을 둘러싼 문제들, 그리고 도시개발의 결과 1
양재영 외 (2016)
3주차 도시개발을 둘러싼 문제들, 그리고 도시개발의 결과 2
김용창 (2023)
4주차 현장답사 및 토론 -새로워지는 도심, 새로운 젠트리피케이션?
현장답사: 신도심과 구도심이 분리되면서 나타나는 새로운 유형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장을 탐색하기
5주차 현장답사 및 토론 -인접도시 간 경관배치, 가좌의 경계를 둘러보기
가좌동은 여러 도심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이 경계가 기존 가좌동과 어떤 경관을 형성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신도시로서의 가좌동과는 어떤 경관을 형성하게 될 것인지 생각해보기
6주차 워크숍 마무리
그동안 텍스트를 읽고 현장답사를 하며 기록했던 것들을 함께 정리하고 종합적으로 토론하는 시간
자유주의가 어쨌다고?
자유주의는 매우 논쟁적이고도 모순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어떤 이들이 자유주의의 위기 심지어 종언을 주장하며 그것을 통탄하는 한편, 다른 이들은 자유주의야말로 만악의 근원이자 척결해야할 대상으로 간주합니다.
자유주의를 옹호하거나 공격하는 의론들 사이에서 중립의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대체 '자유주의'란 진정 무엇이었을까요? 각자가 입에 담는 '자유주의'라는 단어는 과연 같은 대상을 가리키고 있는 것일까요? 각자의 입장에 편향된 찬반 양론을 떠나서, 그것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자유주의'라는 '개념의 역사'를 연구한 헬레나 로젠블랫의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니케북스, 2023)가 어쩌면 우리의 궁금증에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미나는 로젠블랫의 책을 5주에 걸쳐 함께 완독하는 것을 목표합니다.
일정: 매주 요일 오후 7시 - 9시, 7월 7일부터 8월 4일까지 (5주)
이끔이: 김대진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회원)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
서문~1장
2주차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
2장~3장
3주차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
4장~5장
4주차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
6장~7장
5주차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
8장~에필로그
청년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거나 규명되지 않았고, 계속해서 수많은 담론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동료시민들과 함께 열린 토론을 할 수 있는 작은 공론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2022~2023년에 발간된 청년 관련 보고서의 내용이 대화의 운을 띄우는 재료가 될 것입니다.
일정: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1시, 7월 8일부터 8월 12일까지 (6주)
이끔이: 김선기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OT, 청년 삶 실태조사 톺아보기
정세정 외 (2022)
2주차 성인 이행의 문제
이상직 외 (2022) 4, 5, 6장, 김문길 외 (2022) 3장
3주차 능력주의, 공정성과 '젠더 갈등'
서복경 외 (2022) 2, 8장, 최슬기 외 (2023) 2장 2절, 4절
4주차 청년세대와 불평등
서복경 외 (2022) 4장, 김문길 외 (2022), 4, 5장, 이상직 외 (2022), 8, 9장
5주차 지역 격차와 기후 변화
류승한 외 (2022) 4, 5, 6장, 서복경 외 (2022) 7장
6주차 청년 거버넌스와 참여
김형주 외 (2022) 4장, 서복경 외 (2022) 6장, 이상직 외 (2022) 10장,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