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메인: 인사

SINCHON
CENTRE FOR
CULTURAL-POLITICS
RESEARCH
검색
![[영주먹] 제주에서 사회학하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b0891456a9af49e4a57c3aebd223530a~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lg_1,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b0891456a9af49e4a57c3aebd223530a~mv2.webp)
![[영주먹] 제주에서 사회학하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b0891456a9af49e4a57c3aebd223530a~mv2.jpg/v1/fill/w_250,h_188,fp_0.50_0.50,lg_1,q_90,enc_avif,quality_auto/ff6734_b0891456a9af49e4a57c3aebd223530a~mv2.webp)
[영주먹] 제주에서 사회학하기
제주에서 사회학을 한다는 건 여러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는 일이다. 부분적으로 이는 제주가 서울과 물리적으로 단절된 섬이자 관광지라는 이유로 인해 발생한다. 제주에서 학술행사를 기획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 중 하나는 육지에서 오신 손님들의 숙소와 식당 예약이다. 공항에서 행사장과 뒤풀이 장소까지 동선을 체크하고 이동수단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 행사 다음 날에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면 더욱 좋다. 그러다 보니 여행사가 하는 일이랑 별반 다를 게 없지 않느냐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행사로 연을 맺게 된 분들에게는 뭔가 맛집이라도 알려드려야 하진 않을까 하는 책임감도 들고. 이미 많은 ‘신진’ 연구자들이 스스로 고백하고 있듯이 제주에서의 학문하기 역시 많은 보이지 않는 노동을 감내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때로는 ‘제주’ 연구자가 될 것을 요구받기도 한다. 제주의 ‘현장’을 연구하고 육지 연구자들에게 제주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라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43false06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3분 분량
![[뭘까저건] 학술적 혁신의 빅뱅이론과 실존주의적 지식인](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2630abd65e10422b93e8e146fb6a87f8~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lg_1,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2630abd65e10422b93e8e146fb6a87f8~mv2.webp)
![[뭘까저건] 학술적 혁신의 빅뱅이론과 실존주의적 지식인](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2630abd65e10422b93e8e146fb6a87f8~mv2.jpg/v1/fill/w_250,h_188,fp_0.50_0.50,lg_1,q_90,enc_avif,quality_auto/ff6734_2630abd65e10422b93e8e146fb6a87f8~mv2.webp)
[뭘까저건] 학술적 혁신의 빅뱅이론과 실존주의적 지식인
‘바로 그때, 수 많은 모순들이 응축되어 있었다.’ 더 이상 종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새로운 인식론적 혁신이 발아하는 순간에 대한 학술세계의 설명, 왜 그것은 다름아닌 그때에 그와 같은 모습으로 출현할 수 밖에 없었는가에 관한 학술적 응답은 주로 모순들의 응축으로 갈음된다. 이른바 학술적 혁신의 빅뱅(Big Bang) 이론이다. 특정한 시점에 여러 모순들이 동시적으로 발생할 때, 인식론적 혁신은 발생한다고 우리는 가정한다. 영국 신좌파와 문화연구의 등장에 관한 지난 역사쓰기 작업은 중첩된 모순들이 혁신을 이끌었다는 빅뱅이론의 대표적 예다. 미국 중심의 문화연구자들로 구성된 ‘Cultural Studies Association’에서 발행하는 저널 <Lateral>은 2019년부터 ‘Years in Cultural Studies’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기획을 진행중인데, 해당 기획에서는 문화연구라는 학술 프로젝트와 관련해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24false05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4분 분량
![[하...] 대학원에 온 죄를 고백합니다 (feat. 대학원생 생존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28ad6fffe9d64e76bad2978088e26526~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lg_1,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28ad6fffe9d64e76bad2978088e26526~mv2.webp)
![[하...] 대학원에 온 죄를 고백합니다 (feat. 대학원생 생존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28ad6fffe9d64e76bad2978088e26526~mv2.jpg/v1/fill/w_250,h_188,fp_0.50_0.50,lg_1,q_90,enc_avif,quality_auto/ff6734_28ad6fffe9d64e76bad2978088e26526~mv2.webp)
[하...] 대학원에 온 죄를 고백합니다 (feat. 대학원생 생존기)
소년이 죄를 지으면 소년원에 가고 대학생이 죄를 지으면 대학원에 간다. 그러나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 그래도 대학원에 왔으니 죄를 찾아보자면 학부생 시절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열심히 세상을 돌아다닌 죄 정도가 있겠다. 그 덕에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고 대학원까지 흘러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사실 죄는 대학원에 온 것 그 자체가 아닐까? 그 죄로 서른이 다 되어가는 지금 나는 결혼도 취직도 하지 않은 비생산청년으로 남아있다. 학석사연계를 통해 대학원에 발을 들였을 당시에는 나의 대학원 생활이 이리 길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공부가 나에게 잘 맞지 않는다면 석사 학위는 학부에서 공부하며 가지게 된 개발협력 전문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석사 수준의 학력’을 충족시키는 스펙 정도로 생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부는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늪 같은 것이었고 연구란 손을 아무리 뻗어도 다 쥘 수 없는 아득한 세계였다. 결국 이 업계에 몸담기로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40false38 GMT+0000 (Coordinated Universal Time)4분 분량
![[뭘까저건] 우리에겐 새로운 팬덤 언어가 필요하다](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67f89b30b0ad408fb143f96494916dcf~mv2.jpg/v1/fill/w_334,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67f89b30b0ad408fb143f96494916dcf~mv2.webp)
![[뭘까저건] 우리에겐 새로운 팬덤 언어가 필요하다](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67f89b30b0ad408fb143f96494916dcf~mv2.jpg/v1/fill/w_297,h_222,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f6734_67f89b30b0ad408fb143f96494916dcf~mv2.webp)
[뭘까저건] 우리에겐 새로운 팬덤 언어가 필요하다
대학원 수업에서였다. 그날은 ‘재현에서 대상화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날이었고, 누군가 쪽글에 여성 아이돌의 의상과 ‘팬덤’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팬이자 팬덤 연구자였던 나는 이내 손을 번쩍 들고 그건 팬보다는 대중의 욕망에 가까운 것 같다며, ‘대중’과 ‘팬덤’의 욕망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감사하게도(?) 동료 몇몇이 나의 논의에 공감해주며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을 마무리하던 선생님이 웃으며 이야기했다. “사실 일반 ‘머글’들은 대중과 팬덤을 잘 구분하진 않아요.” 머리를 띵- 맞은 것 같았다. 내가 ‘당사자성’에 매몰되어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앞서 쪽글에 나온 ‘욕망’은 팬덤보다는 일반 대중의 것에 가까웠기에 이것은 중요한 차이이자, 팬덤 연구가 말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묘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도 있다. 예컨대, 팬이 아닌 누군가가 팬덤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건 팬덤이 아니에요”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10월 31일4분 분량
![[별일없] 특별한 것은 없고요... 그럼에도](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03d316ce633f45b182e8f1012c1a19bf~mv2.png/v1/fill/w_334,h_250,fp_0.50_0.50,q_35,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03d316ce633f45b182e8f1012c1a19bf~mv2.webp)
![[별일없] 특별한 것은 없고요... 그럼에도](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03d316ce633f45b182e8f1012c1a19bf~mv2.png/v1/fill/w_297,h_222,fp_0.50_0.50,q_95,enc_avif,quality_auto/ff6734_03d316ce633f45b182e8f1012c1a19bf~mv2.webp)
[별일없] 특별한 것은 없고요... 그럼에도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에서는 매주 월요일,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 한 주 동안 자신들이 겪었던 경험이나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월요수다’라는 명칭으로 만들어진 모임에서 각각의 구성원들은 각자 일상에서 무엇을 겪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떠한 감정과 생각이 들었는지를 허심탄회하게 공유하곤 한다. 그런데, 나는 이 시간에 꽤나 빈번하게 “특별한 일은 없고요” 내지, “별 일은 없고요”로 말문을 열었었다. 물론 간간히 (내가 생각하기에) 다소 이례적인 경험이 있었을 때 그것을 이야기 하곤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건대 그랬던 경험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특별한 일은 없고요”라는 여는 말은 동료들에게 다소간의 '밈'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했었다. 어떤 동료들은 내가 그 말을 꺼내기 전에, “특별한 일은 없고요”라는 말을 선취하여 얘기하기도 했고, 드물게는 내가 항상 특별한 일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월요수다’라는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10월 31일4분 분량


대학원생의 모든 관계가 지도교수에게 묶이는 이유
이번 대담에서는 학회, 논문, 세미나, 공동연구 등에서 드러나는 지도교수 중심의 관계구조가 어떻게 대학원생의 자율적 네트워킹을 가로막는지, 또 그 안에서 사라지고 있는 ‘암묵지의 전승’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이야기했다. 대학원생이 독립된 연구자로서 관계를 확장하려 할수록, 관계의 구조는 역설적으로 다시 ‘지도교수’라는 축으로 돌아온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익혀야 하는 연구의 방식들, 그리고 그것을 나눠줄 선배와 동료가 사라진 풍경 속에서 대학원생들은 스스로 관계를 발명하고, 제도 밖에서 공부의 공동체를 만드려 분투하기도 한다. 세 차례의 대담은 결국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대학원생들이 서로를 ‘연구의 동료’로 대면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동료됨의 감각을 형성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조건들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 관계의 고리를 바깥으로 확장할 가능성은 어디로부터 생겨날까? #참여자 소개 : 1부부터 참여한 주드 , 반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10월 31일8분 분량
메인: Blog2
메인: 구독하기
메인: 문의
문의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5가길 21, 4층 (창천동)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603-772962
(예금주: 사단법인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bottom of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