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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2020문화연구포럼G 개최!


대학원생(Graduate students)을 비롯한 젊은 연구자들이 모이면(Gathering), 뭐든 해볼 수 있지(Ground-breaking) 않겠냐는 근자감으로부터 출발한 문화연구포럼G가 어느덧 세 번째 만남을 가집니다. (포럼G로부터 출발한) 사단법인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신문연) 창립 이후 첫 행사인 올해의 포럼G는 처음으로 학교가 아닌 지역사회 청년공간인 ‘신촌 파랑고래’에서 젊은 문화연구자들의 만남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포럼G의 주제는 ‘청년의 위치·경계·문화’입니다. 이번 포럼G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술행사에서 점차 젊은 연구자들의 관심이 ‘청년’이라는 범주에 의해 굴절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유난히 또다시 ‘청년’이 사회적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우리는 오늘날 내적으로 이질적인 집단인 청년층에서, 그리고 ‘청년’이라는 말을 자꾸 동원하는 사회담론에서, 어떠한 위치들과 어떠한 경계들이 생산되고 있는지를 문화연구적인 관점에서 차분히 되짚어봐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청년문화에 관한 네 개의 발표, 그리고 ‘지방청년’이 상상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던지려 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준비했습니다. 다양해서 더 흥미로운 네 개의 자유주제 발표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하는 ‘한국어 문화연구 아카이브’ 프로젝트에 대한 라운드테이블도 주목해주세요.


신문연과 포럼G는 진정한 의미에서 학제적이며, 또 열린 공간이 되기를 지향합니다. 우리들의 현 위치는 계층적으로도, 분과나 연구관심, 학술 장에서의 신분에 있어서도 모두 다르지만, 우리는 그러한 경계들을 넘나들면서 새로운 학술 문화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도 학부생과 박사-전업연구자, 학술지식 매개자가 함께 모여 논의하고, 대학 제도와 대학 밖 연구 거점들이 만나 소통하며, 학교와 학과를 넘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함께 포럼G를 준비한 기획단원들, 신문연 연구원들, 그리고 발표와 토론을 준비해주신 많은 동료 연구자들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2020 문화연구포럼G 기획단 드림 ◈

구승우 김선기 김태윤 문지은 박종수 옥미애 이준형 임동현 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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