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문화연구포럼G: Call For Paper>
올해 포럼G의 주제는 <전환을 다시 사유하기>입니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전쟁, 금리인상과 물가상승, MZ세대론 등 전환에 관한 무수한 담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헤게모니 하의 자본주의 또는 신자유주의가 황혼에 접어들고 있다는 정치경제학적 조건에 관한 진단부터, 새로운 시절의 새로운 주체성으로서 청년세대를 종족화하는 가장 최신의 담론인 MZ세대론까지, 무수한 전환의 담론들은 이제 ’우리가 알던 세계의 종언’을 고하는 중입니다.
전환담론의 풍요에 발을 맞추듯 학술장에서는 전환의 현상을 보다 섬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이론적 렌즈들이 끊임없이 발명되는 중입니다.
언어적, 공간적, 정동적, 존재론적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수 많은 전회들(’Turn’s)이 지난 20년 간 등장했으며, 지난 시절의 학술적 관행과 이론의 문제설정을 비판하거나 재구성하며 스스로의 당위를 구축했습니다. 학술장의 신참자이거나 학교의 안과 밖에서 연구생태계 내에 안착하기 위한 이행을 준비중인 여러 연구자들은 때론 세계의 전환과 이론의 전회에 관한 담론들의 무게에 짓눌리곤 합니다.
올해 문화연구포럼G는 전환과 전회를 다시 정의하길 시도합니다. 전환에 관한 담론들 속에서 가려지는 이질성들이란 무엇인지, 자본주의의 새로운 국면이라는 전환기에도 여전히 또는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불평등이란 무언지, 세대의 종족화 속에서 가려지는 이질성이란 무엇인지, 전환기에 대의되거나 재현되지 않는 몸은 누구의 것인지, 전환이 가정하는 시간성은 무엇이며 전환 담론에서 고려되지 못하는 여러 시간성들은 무엇인지, 동시대 문화적재현물은 속에서 전환이라는 담론이 어떻게 등장하는지 등에 관해 탐색중인 연구들을 초대합니다. 이와 더불어 학술장에서 문화를 분석하는 틀에 관한 고민을 지속해오신 연구자분들, 경험적인 또는 이론적인 방식으로 학술장이 전환의 현장을 서술하는 방식을 비판적으로 살피는 연구를 모시고자 합니다.
엄밀한 개념이나 이론의 언어로 정돈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기성의 규준에 맞는 논문 형태의 글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글과 목소리로 경험과 사유에 관해 들려주세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 발표문은 글 형태로 제출하여야 합니다. ~ 2022년 11월 30일 (수): 발표신청 마감(예정) ~ 2022년 12월 9일 (금): 세션 배정 및 발표일정 확정 공지 ~ 2022년 12월 16일 (금): 발표문 원고제출 마감 및 토론자 전달 2023년 1월 7일 (토): 문화연구포럼G 본 행사
대주제 : <전환을 다시 사유하기> 행사 장소: 추후 공지 일시: 2023년 1월 7일(토) 13:00~18:00
발표신청 : https://forms.gle/K4jVyV4ZS9tfaem58 기타 문의 : master@culturalpolitic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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