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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연세미나'는 1년에 네 차례 진행되는 공동학습세미나입니다.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에서 문화연구 관련 다양한 주제들을 공부하면서

앞으로 함께 공부하고 연구할, 서로의 존재가 힘이 되는 동료들을 만나보세요!

2025년 봄 개설된 신문연세미나는 다음과 같이 6개반입니다. (반별 커리큘럼을 확인하세요!)

/ 무장장무(무성애와 장애)반/ 비청년(비판적 청소년 연구)반
/ 민군관계반/ 학술노동반/ 저널리즘반
포르노읽기반/

일정: 2025년 4월 9일부터 6월 1일 사이 (반별로 주 1회, 총 5~8회)

장소: 더컬처럴 (신촌)

​참가대상: 각 세미나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대학생, 연구자, 연구활동가 누구나

참가비: 반별 5만원, 신문연 회원은 3만원 

문의사항: master@culturalpolitics.kr

FAQ 자주묻는질문

Q. 대학원생만 참여 가능한가요?

A. 아닙니다. 세미나에 관심이 있으며, 향후 관련 연구를 하고 싶은 분 누구나 환영합니다. 동료가 되어보아요.

Q. 이끔이의 강의식으로 진행되나요?

A. 아닙니다. 이끔이는 커리큘럼을 주도하고, 전체적인 연락을 돌리고, 세미나를 진행하며, 이따금씩 세미나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주도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이끔이가 강사인 것은 아닙니다. 신문연세미나는 강의보다는, 참여자들 전체가 적극적으로 서로에게 개입하는 세미나를 지향합니다.

[무장장무반] 무성애와 장애, 장애와 무성애

어떠한 관계가 사회적으로 승인되는 관계인지, 어떤 몸이 그러한 승인되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몸인지, 어떠한 몸이 사회적으로 승인되는 몸인지에 대한 질문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떤 존재는 사회적 승인을 위해 자신의 성적 욕망 및 관계를 드러내야 하는 압박을 받으며, 어떤 존재는 사회적 승인을 위해 자신에게 장애가 없음을 입증해야 하는 압박을 받습니다. 이에 본 세미나는 몸의 규범 그리고 관계에 대한 규범의 상호얽힘이 노골적으로 돌출되는 교차점으로서 무성애와 장애를 논의합니다.

 

규범, 억압, 권력에 대한 비판과 저항조차 규범, 억압, 권력 안에 존재할 때. 즉, 장애의 관점에서 전개되는 비판과 저항이 유성애규범성 안에 있고 무성애의 관점에서 전개되는 비판과 저항이 정상신체규범성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어떤 비판과 저항의 언어 및 실천을 어떻게 사유해야 할까요? 무척 어려운 질문이고 한 번의 세미나로 완결될 수 없는 논의이지만 그 논의의 출발점으로서 무성애와 장애를 함께 다루는 텍스트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정: 매주 요일 오후 7시-9시, 4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6주)

이끔이: 윤수정, 조윤희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관점으로서의 무성애와 장애

전혜은(2018), 전혜은(2021)

2주차 욕망하는/되는 몸

앨리슨 케이퍼(2018), 일라이 클레어 <망명과 자긍심> 중 일부

3주차 발달장애와 성애

임해영(2016), Bertilsdotter Rosqvist, H., & Jackson-Perry, D. (2021)

4주차 장애에서의 무성애

Kim, E. (2011), 김은정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중 일부

5주차 무성애에서의 장애

앤젤라 첸 <에이스> 중 일부, Cuthbert(2017)

6주차 관계 규범으로부터의 이탈 그리고 가능성

Pliskin(2022), Sloan(2015), 리아 락슈미 피엡즈나-사마라신하 <가장 느린 정의> 중 일부, 이진희(2023)

무장장무반
비청년반
[비청년반] 비판적 청소년 연구를 위한 헨리 지루 읽기

헨리 지루(Henry Giroux)는 미국/캐나다 출신의 학자이자 문화비평가입니다. 비판적 교육학(critical pedagogy)를 정초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으며, 문화연구(cultural studies), 청소년연구(youth studies) 등에 걸쳐 많은 글을 썼습니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 꽤 많이 읽힌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책들이 모두 절판 상태인 것으로 보아 요즘은 예전에 비해서는 잘 읽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국내 학술장에서도 그에 관한 논의와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 같진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청(소)년(youth)이라는 연구대상 연결고리를 통해서 문화연구와 교육학, 청소년학은 연결되어 왔습니다. 이끔이들은 문화연구적인 방법으로 청소년과 교육의 문제를 어떻게 연구할 수 있을까? 교육학/교육사회학의 문제틀을 문화연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어떻게 갱신할 수 있을까? 와 같은 문제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정련하기 위한 좋은 재료가 헨리 지루의 글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번 [비청년반] 세미나를 개설합니다. 매주의 세미나는 두 개의 파트로 진행됩니다. 전반부에는 <(비판적 교육학자로서) 헨리 지루 읽기>를 한 주에 한 부씩 독파하고 이야기 나눕니다. 후반부에는 비판적 청소년 연구란 대충 이런 느낌 아닐까를 떠올리게 하는 청소년 관련 연구물들을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눕니다. 텍스트 발제를 참여자들이 돌아가면서 맡을 예정이고, 발제 순서는 1주차 모임에서 정합니다.

일정: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 9시, 4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6주)

이끔이: 김선기, 이민정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다시, 헨리 지루 이해하기

<헨리 지루 읽기> 1부, Green&Hickey(2022)

2주차 문화연구와 문화정치

<헨리 지루 읽기> 2부, 추주희(2020)

3주차 청소년과의 전쟁

<헨리 지루 읽기> 3부, 강선주(2015)

4주차 비판적 교육에서 공교육에 이르기까지

<헨리 지루 읽기> 4부, 조소연, 황혜신(2023)

5주차 고등교육정치

<헨리 지루 읽기> 5부, 이민정, 유성상(2024)

6주차 공적 지식인과 이들의 역할

<헨리 지루 읽기> 6부, 추주희(2019)

민군관계반
[민군관계반] 이 사회에서 군대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민군관계론 공부

12.3. 계엄 이후 한국 사회는 '이 나라에서 군대는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맞닥뜨렸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는 나라를 지키는 곳이라고 말하지만, 군대가 정말 ‘지키기만 하는’ 곳일까요? 행정부에 버금가는 조직을 갖추고 대규모 폭력을 독점하고 있는 군대는 그 자체로 사회에 잠재적인 위협으로 상정되어 왔습니다. 많은 나라에서는 바람직한 민군관계를 모색해오는 한편 문민통제의 원칙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민주화 이후 군과 사회의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여러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12.3 계엄으로 군이 다시금 시민을 위협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된 지금, 우리는 이전보다 더 강한 '문민통제'를 실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문민통제'란 무엇일까요? 문민은 무엇이며, 군대를 통제한다는 것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민주화 이후 한국의 민군관계 형성은 '성공적'이었을까요?

 

이 세미나에서는 정치적∙제도적∙사회적으로 군대와 사회, 군대와 국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논의해온 민군관계론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많은 경우 민군관계론은 안보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군사 정책의 일환으로 다루어져 왔습니다. 우리가 읽을 텍스트들도 정책적 논의가 중심입니다. 이 세미나는 기본적으로 민군관계론을 전반적으로 훑어보려는 것이 목적이지만, 정책결정자의 시각에서 안보 정책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군대와 전쟁과 폭력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 각자의 시각에서, 더 나아가 ‘평화’의 시각에서 민군관계론을 비판적으로 독해하고자 합니다.

일정: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 9시, 4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6주)

이끔이: 김선우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한국의 민군관계(1)

김광식(1998) 2장, 4장, 5장

2주차 훑어보기

김진욱, 김도윤(1995) 1강-11강, 15강-18강

3주차 객관적 문민통제

Huntington(2011) 1부

4주차 민군 수렴

Janowitz(1966) 1부, 2부, 7부

5주차 제복 입은 시민

김용주(2012), 문수현(2010), 이재승(2012), 정상근(2019)

6주차 한국의 민군관계(2)

공진성 외(2018), 1장, 2장, 4장, 5장

학술노동반
[학술노동반] 학술노동의 개념화 시도-불안정/학술노동 연구 읽기

대학의 신자유주의적 체제개편 이래 (인문사회계열) 연구자들의 불안정한 노동환경과 위치가 조명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 벌어지는 연구를 포함한 여러 노동의 종류를 일별하고, 대학원생 등 노동의 사각지대에 처한 이들의 상황을 부각하는 문헌들도 등장하는 상황입니다. 종종 학계 구성원이 수행하는 다양한 형태의 노동들은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혹은 노동이 아니라 연구자로 거듭나기 위한 수련이나 경험처럼 인식된다는 이유로 '노동이 아닌 것'으로 격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식은 학술 '장'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관행과 이를 통해 축적된 문화에 의해 구성됩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불안정노동을 포함한 노동연구 분야에서는 어떤 식으로 학계에서 벌어지는 노동을 다루고 있을까요?

 

이 세미나에서는 불안정노동에 대한 일반적 문헌 일부와 학술노동을 예시한 다양한 문헌을 살펴보며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탐색합니다. 먼저 불안정/노동연구에서 정의하는 불안정성의 개념적 함의를 알아보고, 기존의 노동연구 지형에서 학술노동이 어떤 위치에서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주목합니다. 다음으로 불안정한 학술노동자(academic precariat)를 다루는 최근 문헌들을 통해 학술노동 자체의 개념적 특이성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를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노동이라는 개념과 학문 자본주의, 기타 대학의 신자유주의화 등 여러 현상적 문제가 갖는 연관성을 알아보고, 세미나 구성원 각자가 가진 문제의식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정: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 9시, 4월 10일부터 5월 8일까지(5주)

이끔이: 홍단비, 김지수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불안정한 학술노동자?

채석진(2019), Daine,Patricia,Foster&Nixon(1973)

2주차 신자유주의와 아카데미1: 불안정한 학술노동자(Academic Precariat) 개념 탐색

Burton&Bowman(2022), 구슬아(2024)

3주차 신자유주의와 아카데미2: 불안정한 학술노동자(Academic Precariat) 개념 탐색 (2)

Cairns(2024), Allmer(2018)

4주차 신자유주의와 아카데미3: 불안정성과 젠더의 교차

Zheng(2018), 천주희, 김지수(2025)

5주차 아카데미의 바깥에서

Aarnikoivu et al.(2019)

저널리즘반
[저널리즘반] 저널리즘 사회학 연구의 최신 동향

모든 세미나가 약간은 그렇겠지만, 저널리즘반 세미나는 특히나 이끔이의 사심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저널리즘 공부를 많이는 못하고 대학원 과정이 끝났는데, 저널리즘을 조금은 연구해보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어떤 키워드를 잡아들어가서 연구를 시작할지를 아직은 잘 모르겠으니 찾아보자는 마음, 비슷한 고민을 하는 저널리즘 (예비)연구자들과 만나 이야기해보고 싶은 마음까지입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JournalismDigital Journalism 저널에 게재된 논문들 중 저널리즘 사회학 맥락에서 흥미로와보이는 글들을 추려봤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저널리즘 분야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요구의 변화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저널리즘의 본질과 기능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촉발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논문들을 통해 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어떠한 연구가 필요하고 가능할지를 타진해보는 논의를 진행하려 합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저널리즘의 진화, 뉴스 생산과 소비의 변화, 언론의 신뢰도와 윤리적 문제, 그리고 데이터 저널리즘과 인공지능의 활용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일정: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1시, 4월 12일부터 5월 17일까지 (6주) 

이끔이: 김선기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저널리즘 생산자 연구

Goyannes&Cañedo(2023), Nölleke,Hanusch&Maares(2023), Riedl(2023)

2주차 전략적 행위장으로서의 저널리즘

Ihlebæk&Figenschou(2024), Opgenhaffen&Hendrickx(2024), Lowrey,Deavours&Singleton(2023)

3주차 디지털 저널리즘

Lopezosa et al.(2023), Mena(2023), Kristensen&Bro(2024)

4주차 데이터 저널리즘, 알고리즘과 저널리즘

Hannaford(2023), Wu(2024), Svensson(2023)

5주차 뉴미디어와 뉴스 수용자

Swart&Broersma(2024), Schwarzenegger(2023), Chadwick,Vaccari&Hall(2024)

6주차 저널리즘과 정치, 사회적 정의

Russell et al.(2023), Budarick(2023), Nygaard(2023)

포르노읽기반
[포르노읽기반] 소문자 p로서 pornographies 사유하기

"너무 멀리 가버린 것(goes too far)은 포르노그래피가 아니라, 이러한 재현의 구조를 분석하는 비평가들이 충분히 멀리 가지 않은 것은 아닐까?"(린다 윌리엄스, 2004)

 

이 세미나는 미국의 페미니스트 영화학자이자 선구적인 포르노 연구자인 Linda Williams가 엮은 『Porn Studies』(2004), 영국의 퀴어 이론가 Tim Dean이 엮은 『Porn Archives』(2014)를 중심 텍스트로 삼아 포르노에 대해 고찰합니다. 포르노의 폭발적인 생산 및 확산의 시대, 오늘날의 포르노 연구는 단순히 그 존재를 옹호/반대하거나 윤리적으로 단죄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해석을 요하고 있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시도하려는 것은 제한 없는 성적 자유를 향한 행진이 아니라, 바로 그러한 폭발적인 생산이 구획하는 새로운 형태의 성적 규율들 그리고 반드시 우리의 정치적 신념이나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일치하지 않음을 깨닫게 하는 공간의 창출성 모두를 보고자 합니다. 나아가 '좋은' 에로티시즘과 '나쁜' 포르노그래피의 이분법에서 미끄러지며 지배적인 섹슈얼리티 규범을 오염시키는 소문자 p로서 pornographies를 진지하게 탐구합니다. 

 

우리가 포르노를 볼 때(혹은 보고 있지 않을 때조차), 대체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누드나 성기 접촉이 없는 포르노의 경우, 무엇이 그것을 포르노그래픽하게 만들까요? 각자가 가장 불편해하는 재현(the most troubling about the self)이 있다면, 그 불편함은 무엇과 관계 맺는 중일까요? 포르노그래피가 매체의 발전에 따라 발명되고 재현된 역사부터, 검열적 대상에서부터 학문적 대상으로 전환하게 된 배경 및 사유틀, 지금의 디지털화된 포르노가 등장하기 전의 시각적 계보인 영화사적 맥락, 섹슈얼리티 및 '관객'과의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들여다봅니다.

 

일정: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 4시, 4월 13일부터 6월 1일까지 (8주) 

이끔이: 도우리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dirty study

Dean,Ruszczycky&Squires(Eds.)(2014) 서문, 1장, Williams(1999) 서문, 1장

2주차 기술과 포르노

Dean,Ruszczycky&Squires(Eds.)(2014) 6장, Williams(Eds.)(2004) 4장, 13장

3주차 영화와 포르노

Williams(2008) 서문, 3장, 7장, 결론

4주차 포르노와 젠더 수행성

Meehan(2025)

5주차 포르노 (여성) 관객성

Meehan(2023) 3장, Tholander et al.(2022), Zhang&Silva(2024)

6주차 포르노 (퀴어) 관객성

바바러 해머 등(2021) 4부

7주차 관객을 재교육하는 포르노

Williams(Eds.)(2004) 5장, 6장

8주차 Not Really Porn or Goes Too Far

Dean,Ruszczycky&Squires(Eds.)(2014) 14장, 20장, Williams(Eds.)(2004) 12장, Meehan(2023)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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